행간
Line Height
개념
줄과 줄 사이의 간격으로, 글자 크기의 몇 배로 두느냐가 문단이 읽히는 정도를 정합니다.
등장 배경
활자를 짜던 시절에는 줄과 줄 사이에 납 조각을 끼워 간격을 만들었습니다. 화면에서는 값 하나로 정해지는데, 글자 크기만 맞추고 이 값을 지나치면 문단이 읽히지 않는 상태가 됩니다.
증상은 대개 다른 말로 보고됩니다. 다섯 줄짜리 문단에서 읽던 줄을 놓치고 같은 줄을 두 번 읽게 되는데, 사용자는 그것을 글씨가 작다거나 화면이 답답하다고 말합니다. 글자 크기를 키워 보면 나아지지 않고, 줄 간격을 넓히면 같은 크기에서 해결됩니다. 원인과 증상이 어긋나 있어서 자주 늦게 발견되는 값입니다. 글자 크기와 서체는 시안 리뷰에서 매번 확인하는데 이 값은 기본값으로 지나가는 일이 많습니다.
작동 방식
글자 크기의 몇 배로 둘지를 정하고, 글자가 클수록 배수를 낮춥니다.
- 본문은 1.5배에서 1.7배 사이에 둡니다. 16픽셀 본문이면 24픽셀에서 27픽셀입니다. 16픽셀 글자에 16픽셀 간격을 주면 위아래 줄의 글자가 거의 닿아 문단이 한 덩어리 벽처럼 보입니다.
- 큰 글자는 배수를 내립니다. 32픽셀 제목에 1.6배를 그대로 주면 두 줄짜리 제목의 사이가 헐거워 한 제목으로 읽히지 않습니다. 1.2배에서 1.3배가 적당합니다.
- 줄 길이와 함께 봅니다. 한 줄이 길면 다음 줄의 시작을 찾기 어려워지므로 간격을 더 줍니다. 한 줄에 글자가 마흔에서 일흔다섯 자쯤 들어가게 폭을 잡아 두면 이 문제가 줄어듭니다.
- 한글은 조금 더 줍니다. 한글은 글자가 네모 칸을 채워 같은 크기에서도 영문보다 빽빽해 보입니다. 영문 기준 1.5배가 한글에서는 좁게 느껴지는 일이 흔합니다. 두 언어가 섞인 문단에서는 한글 쪽 기준으로 잡습니다.
- 단위 없는 배수로 적습니다. 1.6처럼 배수로 두면 안쪽 요소가 글자 크기를 바꿀 때 간격이 함께 따라옵니다. 27픽셀처럼 고정해 두면 작은 글자 안에서 간격만 넓게 남습니다.
값은 타입 스케일의 크기 단계마다 하나씩 붙여 두고 화면마다 다시 고르지 않습니다.
실무 용례
"이 문단 행간을 1.6으로 올리죠. 지금은 줄이 붙어 있어요."
본문에서 줄 사이가 좁아 읽기 어렵다는 판단입니다.
"제목은 1.2로 내려야 두 줄일 때 한 덩어리로 읽힙니다."
큰 글자에는 다른 규칙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글씨가 작다는 문의인데 크기는 16이에요. 행간부터 보죠."
증상과 원인이 다른 자리라는 뜻입니다.
페이지덱의 도움말 화면에서 이 일이 있었습니다. 글씨가 작아 읽기 힘들다는 문의가 이어졌는데 본문 크기는 16픽셀로 기준에 맞았습니다. 민서가 확인해 보니 행간이 1.3배였고, 1.6배로 올린 뒤 같은 문의가 그다음 분기에 두 건으로 줄었습니다.
자주 헷갈리는 용어
| 용어 | 무엇 사이의 간격인가 | 행간과의 차이 |
|---|---|---|
| 자간 | 글자와 글자 사이 | 가로 방향이고 낱말이 뭉쳐 보이는지를 정합니다. 행간은 세로 방향이고 여러 줄을 눈으로 따라갈 수 있는지를 정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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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업데이트 2026-0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