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식의 용이성

Perceivable

개념

화면의 정보가 감각 하나에만 매여 있지 않아야 한다는 접근성 지침의 첫 번째 원칙입니다.

등장 배경

화면을 보는 사용자만 전제하고 만든 시절이 있었습니다. 분기 매출을 이미지 하나로 올리고, 성공과 실패를 초록 점과 빨간 점으로 구분하고, 안내 영상에 자막을 달지 않았습니다. 보는 사람에게는 전부 전달됩니다.

보지 않는 사용자에게는 같은 화면이 빈 화면입니다. 화면 내용을 소리로 읽어 주는 스크린 리더는 이미지 앞에서 "이미지" 라고만 읽고 지나가므로, 그 안의 숫자는 존재하지 않는 정보가 됩니다. 색을 구분하기 어려운 사용자에게는 두 점이 같은 회색 동그라미로 보입니다. 정보를 담는 그릇이 한 감각에만 걸려 있으면 그 감각을 쓰지 않는 사람에게는 아무것도 남지 않습니다.

작동 방식

이 원칙 아래에 주제별 지침이 놓이고, 지침 아래에 참과 거짓을 가릴 수 있는 문장이 달립니다. 실무에서 자주 걸리는 항목은 넷입니다.

  1. 이미지에 글 설명을 붙입니다. 이미지를 글로 설명하는 대체 텍스트가 이 자리입니다. 그래프라면 이미지라는 말이 아니라 무엇을 보여 주는 그래프이고 어떤 흐름인지를 적습니다.
  2. 소리에 담긴 정보를 글로도 줍니다. 영상에는 자막을 달고, 음성 안내에는 대본을 함께 둡니다.
  3. 글자와 배경의 밝기 차이를 확보합니다. 그 차이를 수치로 나타낸 명도 대비는 본문 크기 글자에서 4.5 대 1 이상을 기준으로 삼습니다. 흰 배경 위의 연회색 글자는 2.8 대 1 안팎이라 떨어집니다.
  4. 색만으로 구분하지 않습니다. 색 외에 모양이나 글자를 함께 붙이라는 요구이고, 색각 이상 고려가 다루는 항목과 겹칩니다. 성공에는 초록과 체크 표시를, 실패에는 빨강과 엑스 표시를 같이 둡니다.

항목이 전부 숫자나 유무로 적혀 있어서 사람이 아니라 기준으로 판정됩니다. 회의에서 취향 다툼이 생기지 않는 것이 이 원칙의 실무적 값어치입니다.

실무 용례

"이 그래프는 인식의 용이성에서 걸려요. 수치 표를 같이 주죠."

이미지에만 담긴 정보를 다른 형태로도 제공하자는 제안입니다.

"성공과 실패를 점 색깔로만 구분하면 안 됩니다."

색 하나에 정보가 매여 있다는 지적입니다.

"이 회색은 2.8 대 1이라 본문으로 못 씁니다."

수치가 기준에 못 미쳐 통과하지 못한다는 판정입니다.

페이지덱의 문서 상태 표시가 이 항목에서 걸렸습니다. 동기화 완료와 실패를 초록과 빨간 점으로만 구분하고 있었고, 민서가 점 옆에 체크와 느낌표 모양을 함께 넣었습니다. 태오는 같은 정보를 보조 기술에도 전달되게 고쳤습니다.

자주 헷갈리는 용어

용어무엇을 요구하는가인식의 용이성과의 차이
이해의 용이성내용과 동작이 예측 가능할 것받아들인 다음 단계를 다룹니다. 이 원칙은 정보가 감각에 닿는지까지이고, 그쪽은 닿은 정보가 무슨 뜻인지 알 수 있는지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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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업데이트 2026-0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