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린트 주기

Sprint Cadence

개념

한 스프린트를 며칠로 돌릴지 정해 둔 길이로, 한 번 정하면 바꾸지 않고 계속 같게 씁니다.

등장 배경

주기 길이를 그때그때 정하던 팀이 많았습니다. 이번에는 할 일이 많으니 3주, 다음에는 급하니 1주, 그다음에는 휴가가 끼어 있으니 2주 반입니다. 매번 상황에 맞추니 합리적으로 보입니다.

그러면 두 가지가 무너집니다. 하나는 비교입니다. 지난 주기에 끝낸 양과 이번 주기에 끝낸 양을 나란히 놓으려면 길이가 같아야 하는데, 3주와 1주의 결과를 견주면 아무것도 알 수 없습니다. 팀이 한 주기에 끝낸 양의 평균인 벨로시티가 성립하지 않습니다.

다른 하나는 일정입니다. 길이가 매번 달라지면 계획 회의와 회고를 언제 여는지도 매번 달라지고, 사람들이 그 날짜를 외울 수 없습니다. 주기를 고정하는 것은 이 두 가지를 얻으려는 선택이고, 얻는 대가로 상황에 맞추는 유연함을 포기합니다. 고정된 리듬은 그 자체로 팀이 외우지 않아도 되는 정보입니다.

작동 방식

1주에서 4주 사이에서 하나를 골라 계속 같은 길이로 돌립니다. 정할 것은 넷입니다.

  1. 길이를 고릅니다. 2주가 가장 흔합니다. 짧으면 피드백이 빨리 오지만 고정 회의가 차지하는 비율이 올라가고, 길면 그 반대입니다. 계획과 리뷰와 회고에 4시간이 든다면 2주 주기에서는 전체 시간의 5퍼센트이고 1주 주기에서는 10퍼센트입니다. 1주는 주기마다 계획을 다시 세워야 해서 한 번에 담을 수 있는 일의 크기도 작아집니다.
  2. 시작과 끝 요일을 고정합니다. 화요일에 시작해 다음 주 월요일에 끝내는 식입니다. 금요일 종료는 배포와 겹쳐 주말에 문제가 남을 수 있으니 피하는 편이 많습니다.
  3. 일이 안 끝나도 길이를 늘리지 않습니다. 정해진 시간을 넘기지 않기로 한 제한을 타임박스라 하고, 주기 자체가 그 제한입니다. 이틀을 늘려 끝내는 선택을 한 번 하면 그다음부터 남은 일이 길이를 정하게 됩니다.
  4. 바꿀 때는 경계에서 바꿉니다. 세 주기 이상 돌려 보고 판단하며, 바꾼 뒤에는 이전 평균을 버리고 다시 쌓습니다. 2주에서 3주로 옮기면 담는 양이 1.5배가 되는 것이 아니라 대개 그보다 적게 늘어납니다.

실무 용례

"이번만 3주로 가면 안 될까요? 그러면 평균을 못 씁니다."

길이를 바꾸면 비교 기준이 사라진다는 말입니다.

"2주로 돌리는데 회의가 6시간이에요. 좀 줄이죠."

고정 회의 비율이 높다는 지적입니다.

"금요일 종료를 화요일 종료로 옮겼어요."

주말과 배포가 겹치는 문제를 피했다는 뜻입니다.

페이지덱은 2주 주기를 화요일에 시작해 화요일에 끝냅니다. 처음에는 금요일 종료였는데, 금요일 오후 배포가 주말까지 이어지는 일이 두 번 생긴 뒤 지현이 요일을 옮겼습니다. 길이는 두 해 동안 바꾸지 않았습니다.

같이 보면 좋은 페이지

  • 스프린트

    주기 안에서 무엇이 벌어지는지 먼저 봅니다

  • 타임박스

    시간을 넘기지 않는다는 규칙 자체를 봅니다

마지막 업데이트 2026-0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