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린트 목표

Sprint Goal

개념

이번 주기에 무엇을 이루려는지 한 문장으로 적어 둔 목적으로, 항목을 고르고 빼는 판단의 기준이 됩니다.

등장 배경

주기 계획이 항목 목록뿐이던 팀이 많았습니다. 열두 개를 골라 담고 회의를 끝냅니다. 목록이 있으니 할 일은 분명하지만, 왜 그 열두 개인지는 어디에도 없습니다.

차이는 중간에 드러났습니다. 절반이 지났는데 진행이 밀려 셋을 빼야 하면, 무엇을 빼도 되는지 판단할 근거가 없습니다. 열두 개가 같은 무게로 보이니 결국 가장 어려운 것을 빼거나 목소리 큰 쪽 항목을 남깁니다.

주기가 끝난 뒤에도 판정이 흐렸습니다. 열두 개 중 열을 끝냈으면 잘한 것인지 아닌지 말할 수 없습니다. 남은 둘이 이번 주기의 핵이었으면 실패이고, 곁가지였으면 성공입니다. 한 문장이 있으면 이 판정이 그 자리에서 됩니다. 스프린트 목표가 그 한 문장입니다.

작동 방식

계획 회의에서 항목을 고르기 전에 이 문장을 먼저 정합니다. 지킬 것은 넷입니다.

  1. 결과로 적습니다. "권한 관리 API 만들기" 는 할 일이고, "관리자가 외부 협력사에게 문서 하나만 열어 줄 수 있게 한다" 가 결과입니다. 결과로 적으면 이루는 방법이 여럿이라는 사실이 함께 열립니다.
  2. 하나만 둡니다. 셋을 적으면 기준이 되지 못합니다. 뺄 항목을 고를 때 세 문장을 견주게 되고, 목록이 열두 개였던 상황과 같아집니다.
  3. 항목을 이 문장에 맞춥니다. 담으려는 항목이 이 문장에 닿지 않으면 뺍니다. 반대로 문장을 이루는 데 꼭 필요한 항목이 빠져 있으면 넣습니다. 목록이 먼저가 아니라 문장이 먼저인 순서가 이 단위의 값입니다.
  4. 주기 중에 들어오는 요청을 여기에 견줍니다. 새 요청이 이 문장에 닿지 않으면 다음 주기로 보냅니다. 정해진 시간을 넘기지 않는 제한이 타임박스이고, 이 문장은 그 안에 무엇을 넣을지를 정합니다.

주기 끝의 판정도 항목 수가 아니라 이 문장으로 합니다. 여덟 개만 해도 문장이 이뤄졌으면 성공이고, 열두 개를 다 해도 문장이 이뤄지지 않았으면 다음 주기로 이어 갑니다.

실무 용례

"이 항목은 이번 목표랑 상관이 없는데요. 다음 주기로 보내죠."

문장을 기준으로 항목을 걸러 낸 말입니다.

"목표가 세 개예요. 하나로 줄여야 기준이 됩니다."

문장이 여러 개면 판단에 못 쓴다는 지적입니다.

"열 개 중 여덟인데 목표는 이뤘어요."

항목 수와 목표 달성이 다른 값이라는 뜻입니다.

페이지덱은 스프린트 플래닝을 이 문장부터 시작합니다. 지현이 초안을 적어 오고 팀이 그 자리에서 다듬은 뒤 항목을 고릅니다. 지난 주기 문장은 "초대받은 사람이 회사 계정을 새로 만들지 않고 문서에 들어올 수 있게 한다" 였습니다.

주기 중간에 다른 요청이 두 건 들어왔는데, 둘 다 이 문장에 닿지 않아 다음 주기로 넘겼습니다. 문장이 없던 때에는 이런 요청이 목록에 얹혀 원래 담은 항목 둘이 밀려났습니다.

같이 보면 좋은 페이지

  • 스프린트

    주기 안에서 이 문장이 어디 쓰이는지 먼저 봅니다

  • 타임박스

    시간을 정해 두는 쪽 규칙과 짝으로 봅니다

마지막 업데이트 2026-0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