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t-Stop-Continue
Start-Stop-Continue
방법
시작할 것과 멈출 것과 그대로 둘 것 세 칸으로 나눠 다음 주기에 바꿀 일을 정하는 회고 형식입니다.
등장 배경
회고를 열어 두고 무엇을 이야기할지 정하지 않으면 자리가 두 방향으로 흐릅니다. 좋았다는 말만 돌다 끝나거나, 불만이 쏟아지지만 다음 주에 무엇이 달라지는지는 아무도 모르는 쪽입니다.
페이지덱의 회고가 두 번째였습니다. 리뷰가 늦다, 요구사항이 자주 바뀐다, 회의가 많다는 말이 한 시간 동안 나왔습니다. 적어 둔 것은 열두 줄이었고 다음 주기에 달라진 것은 없었습니다. 지현이 세어 보니 열두 줄 중 누가 무엇을 하겠다는 문장은 하나뿐이었습니다. 말을 담는 칸이 정해져 있지 않았던 것이 원인이었습니다.
사용 절차
칸 세 개를 먼저 그려 두고 그 안에만 적습니다. 칸이 곧 질문이라, 적는 사람이 무엇을 써야 할지 고민할 필요가 없어집니다.
- 칸을 세 개 그립니다. 시작할 것, 멈출 것, 그대로 둘 것입니다. 앞의 둘은 바꾸는 쪽이고 세 번째는 잘 되고 있는 것을 지키는 쪽입니다.
- 각자 조용히 적습니다. 5분에서 7분을 주고 사람마다 칸마다 하나씩 이상 적게 합니다. 말로 시작하면 먼저 말한 사람의 주제로 자리가 쏠립니다.
- 붙여 놓고 비슷한 것을 묶습니다. 리뷰가 늦다와 리뷰 요청이 쌓인다는 한 항목으로 봅니다.
- 표를 걷어 상위 세 개만 남깁니다. 열두 줄을 다 다루려 하면 아무것도 바뀌지 않습니다.
- 남은 항목마다 담당과 다음 주기 안의 기한을 붙입니다. 멈출 것에도 담당이 필요합니다. 수요일 회의를 멈춘다면 누가 초대를 취소할지 정해야 실제로 멈춥니다.
- 다음 회고의 첫 5분은 지난번 항목을 확인하는 데 씁니다. 이 5분이 없으면 이 형식은 말하기 좋은 목록으로 되돌아갑니다.
세 칸 가운데 실무에서 가장 자주 비는 칸은 멈출 것입니다. 무엇을 더 하겠다는 말은 쉽고 무엇을 안 하겠다는 말은 합의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 칸이 비어 있으면 팀이 매 주기 할 일만 늘리고 있다는 신호로 읽습니다.
이 형식은 원인을 파고들지 않습니다. 리뷰를 빨리 하겠다는 항목은 나오지만 왜 늦는지는 묻지 않아서, 같은 항목이 세 번 나오면 그 주제를 따로 다룹니다. 감정과 배움을 담을 칸도 없어서, 힘들었던 주기 뒤에는 4L이 문제와 시도를 나눠 적고 싶을 때는 KPT가 맞습니다.
실무 용례
"멈출 것 칸이 또 비었네요. 뭘 하나 빼야 합니다."
할 일만 늘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항목 셋만 가져가고 나머지는 다음으로 넘기죠."
한 번에 다룰 양을 제한하자는 제안입니다.
"지난번 항목 확인부터 하겠습니다."
앞서 정한 것이 실제로 됐는지 먼저 보자는 말입니다.
지현이 이 형식으로 바꾼 뒤 첫 회고에서 나온 항목은 셋이었습니다. 리뷰 요청에 하루 안에 답한다, 수요일 정기 회의를 멈춘다, 매일 15분 자리는 그대로 둔다입니다. 두 주기 뒤 확인했을 때 앞의 둘은 지켜지고 있었고, 회의를 멈춘 자리에서 나온 시간이 리뷰에 쓰였다는 것도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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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업데이트 2026-0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