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형 온보딩
Assisted Onboarding
관행
담당자가 붙어 고객과 함께 첫 설정을 끝내 주는 방식으로, 계약 금액이 커서 화면 안내만으로는 시작이 안 되는 고객에게 씁니다.
등장 배경
화면과 자동 메일로 첫 설정을 마치게 하는 방식은 한 명이 문서 하나 만들면 되는 고객에게 잘 돌아갑니다. 그런데 연 5,000만 원짜리 계약은 시작해야 할 일이 다릅니다. 계정 100개를 한 번에 만들고, 쓰던 도구에 있던 자료를 옮기고, 부서별로 볼 수 있는 범위를 나눠야 합니다. 이런 일은 말풍선 안내로 끝나지 않습니다.
페이지덱이 첫 기업 계약을 맺고 한 달이 지났을 때 수아가 사용 현황을 열어 봤습니다. 계약한 인원 80명 가운데 로그인한 사람이 네 명이었습니다. 그동안 나간 것은 가입 다음 날 보내는 자동 메일뿐이었습니다. 이유는 제품이 어려워서가 아니었습니다. 예전 자료를 꺼내 줄 사람, 부서 구조를 아는 사람, 보안 검토를 통과시켜 줄 사람이 고객사 안에서 각각 달랐고 아무도 먼저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진행 순서
네 단계로 잡고 3주에서 6주를 씁니다.
- 시작 회의. 프로젝트를 열며 목표와 역할을 맞추는 킥오프 자리입니다. 언제까지 몇 명이 무엇을 할 수 있어야 하는지를 한 문장으로 적고, 고객사 쪽 담당자를 이름으로 정합니다.
- 설정 작업. 계정을 만들고 예전 자료를 옮기고 부서별 권한을 설계합니다. 도입 초기 설정과 교육을 맡는 온보딩 담당자가 화면을 함께 보며 진행합니다.
- 사용 교육. 부서마다 쓰는 방식이 다르므로 한 번에 모아 놓고 하지 않고 갈라서 합니다.
- 한 달 뒤 점검. 실제로 쓰고 있는지 확인하고, 안 쓰는 부서만 다시 붙습니다.
여기서 걸리는 것은 대개 제품 사용법이 아니라 고객사 안의 준비물입니다. 3주로 잡은 일정이 6주가 되는 이유는 자료를 꺼내 줄 사람과 보안 검토를 하는 사람의 일정이 안 맞아서입니다. 그래서 가입부터 값어치를 느끼기까지 걸린 시간인 타임 투 밸류를 잴 때, 지원형에서는 회사가 움직인 날수와 고객사가 멈춰 있던 날수를 나눠 적습니다.
실무 용례
"이 계약은 지원형으로 갑니다. 계정 백 개를 고객이 혼자 만들 수는 없어요."
규모 때문에 사람이 붙는 방식으로 정했다는 뜻입니다.
"킥오프는 다음 주 화요일이고, 자료 이전은 고객사 IT 일정에 걸려 있습니다."
우리 쪽 준비는 끝났고 남은 일정이 고객사 손에 있다는 보고입니다.
"3주로 잡았는데 보안 검토가 아직이라 6주 봅니다."
고객사 내부 절차 때문에 완료 시점을 다시 잡는다는 말입니다.
수아는 기업 계약을 맺을 때 계약서에 온보딩 일정을 함께 적습니다. 네 단계의 날짜와 각 단계에서 고객사가 해 줘야 하는 일을 적어 두면, 한 달 뒤 로그인한 사람이 네 명인 상황이 다시 생기지 않습니다.
자주 헷갈리는 용어
| 용어 | 누가 첫 설정을 하는가 | 지원형과의 차이 |
|---|---|---|
| 셀프 서브 온보딩 | 사용자가 혼자 | 사람이 붙지 않고 화면과 자동 메일만 씁니다. 한 번 만들어 두면 사용자가 몇 명이든 같은 비용이지만, 계정을 한꺼번에 만들거나 자료를 옮기는 일은 감당하지 못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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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업데이트 2026-0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