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품질

Content Quality

개념

그 말을 검색한 사람이 알고 싶었던 것에 이 페이지가 실제로 답하는지를 가리키는 항목입니다.

등장 배경

검색 순위를 올리는 일은 오랫동안 형식을 맞추는 작업이었습니다. 검색 결과에 제목으로 뜨는 제목 태그에 겨냥한 말을 넣고, 소제목 위계를 짜는 헤딩 구조를 갖추고, 본문에 같은 말을 여러 번 반복하는 식입니다.

페이지덱 블로그에서 그 방식을 밀어 본 적이 있습니다. 현우가 검색어 목록을 뽑아 글을 찍어 냈고 반년에 80편이 올라갔습니다. 첫 두 달은 유입이 늘었는데, 반년 뒤에는 전체 검색 유입이 시작 전보다 줄어 있었습니다.

이유는 글에 있었습니다. 겨냥한 말은 제목과 소제목에 박혀 있는데 읽을 내용은 여덟 줄이었습니다. 들어온 사람은 답을 못 찾고 바로 나갔고, 그런 페이지가 80개 쌓이자 사이트 전체의 평가가 내려갔습니다.

형식을 다 채웠는데도 순위가 오르지 않는 자리를 가리키는 이름입니다.

작동 방식

검색한 말 뒤에 있는 질문을 찾아 그 질문에 답하는지로 판정됩니다. 실무에서 보는 것은 다섯입니다.

  1. 의도를 맞춥니다. 협업 툴 추천을 친 사람은 비교와 선택 기준을 보러 온 것이라, 회사 소개만 다듬어 둔 페이지는 그 자리에 어울리지 않습니다.
  2. 답을 위에 둡니다. 결론을 글 맨 아래에 숨기면 읽는 사람이 그 전에 나갑니다. 첫 문단에서 답을 주고 그 뒤에 근거와 예외를 붙입니다.
  3. 직접 겪은 것을 넣습니다. 재본 숫자, 실제 화면, 겪은 사례입니다. 경험과 전문성과 권위와 신뢰로 콘텐츠를 평가하는 구글의 기준 E-E-A-T가 요구하는 것도 이쪽입니다.
  4. 완결성을 봅니다. 그 질문을 풀려면 함께 알아야 하는 것까지 담되, 분량을 늘리는 일과는 다릅니다. 관계없는 이야기로 3천 자를 만들면 답에 닿기까지 더 오래 걸립니다.
  5. 정확성을 유지합니다. 가격이나 화면이 바뀌면 글도 고칩니다. 틀린 값이 적힌 글은 한 번 들어온 사람을 다시 오지 않게 만듭니다.

검색 결과에서 눌린 뒤 바로 나가는 비율과 머문 시간을 함께 봅니다. 순위가 올라갔는데 이 둘이 나빠지고 있으면 겨냥한 말과 내용이 어긋난 상태입니다.

실무 용례

"이 글은 순위는 올랐는데 다 바로 나가요. 의도가 안 맞는 것 같습니다."

들어온 사람이 찾던 답이 없다는 진단입니다.

"상위 열 개 먼저 열어 보고 목차를 잡읍시다."

사람들이 그 검색어에서 무엇을 기대하는지 먼저 확인하자는 말입니다.

"글 수를 늘리는 대신 있는 글 열 편을 다시 쓰죠."

얇은 글을 찍어 내지 않고 품질 쪽으로 옮기자는 제안입니다.

페이지덱에서는 현우가 방향을 바꿨습니다. 80편 가운데 여덟 줄짜리 글을 지우고, 남긴 글에는 쓰면서 겪은 화면과 숫자를 넣었습니다. 재료는 지현이 댑니다. 제품에서 나오는 사용 기록과 문의 내용이 남이 쓸 수 없는 내용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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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업데이트 2026-0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