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디스크립션
Meta Description
개념
검색 결과에서 제목 밑에 딸려 나오는 두 줄짜리 요약으로, 순위가 아니라 누를지 말지를 가릅니다.
등장 배경
검색 결과 한 화면에는 열 개가 나란히 뜨고, 제목만 놓고 보면 다 비슷해 보입니다. 제목은 짧아서 무엇에 관한 글인지까지만 알려 주고, 내 질문에 답하는지는 알려 주지 않습니다.
그래서 제목 아래 두 줄이 그 판단을 맡습니다. 문제는 이 자리를 비워 두면 검색 엔진이 본문에서 아무 대목이나 잘라 채운다는 것입니다. 페이지덱 블로그에서 현우가 쓴 글이 그랬습니다. 순위는 3위인데 들어오는 사람이 거의 없었고, 요약 자리에 위쪽 메뉴 글자가 잘려 들어가 있었습니다. 순위를 올리는 데 쓴 2주가 그 두 줄 때문에 값을 못 했습니다.
메타 디스크립션은 이 두 줄을 직접 적는 자리입니다. 순위를 올리는 장치가 아니라 올라간 순위에서 사람을 데려오는 장치입니다.
작동 방식
페이지 코드 위쪽에 문장 하나를 적어 두면 검색 결과의 요약 자리에 그것이 나갑니다. 순위를 계산하는 재료가 아니라서, 낱말을 잔뜩 넣어도 순위는 그대로고 읽는 사람만 무슨 말인지 몰라 지나갑니다.
길이는 잘리는 지점을 기준으로 잡습니다. 한국어로 여든 자쯤에서 뒤가 잘리니 중요한 말을 앞에 둡니다. 휴대폰에서는 더 짧게 잘리니 정할 때 확인합니다.
검색한 낱말이 문장 안에 들어 있으면 그 부분이 굵게 표시되므로, 사람들이 실제로 검색하는 말을 넣습니다.
다만 이 문장이 항상 쓰이지는 않습니다. 검색 엔진이 검색어마다 더 맞는 대목을 본문에서 골라 보여 주기도 하는데, 적어 둔 문장이 페이지를 제대로 요약하지 못할 때 특히 그렇습니다. 검색한 사람이 알고 싶던 것에 페이지가 답하는지를 보는 콘텐츠 품질이 먼저입니다.
쓰는 요령은 둘입니다. 어떤 질문에 답하는 페이지인지 밝히고 읽으면 무엇을 얻는지 적는 것, 그리고 페이지마다 다르게 쓰는 것입니다. 같은 문장을 사이트 전체에 복사하면 열 개가 나란히 떴을 때 다시 구별이 안 됩니다.
검색 결과에서 파란 제목으로 뜨는 제목 태그와는 역할을 나눕니다. 제목은 무엇에 관한 글인지를, 요약은 왜 눌러야 하는지를 맡습니다. 둘에 같은 말을 적으면 두 줄 중 한 줄을 버리는 셈입니다.
실무 용례
"순위는 3위인데 클릭이 없어요. 요약 자리부터 봅시다."
순위가 아니라 결과 화면의 문구가 문제일 수 있다는 뜻입니다.
"이거 비워 두면 메뉴 글자가 잘려 들어갑니다."
값을 적지 않으면 검색 엔진이 본문에서 아무 대목이나 가져간다는 말입니다.
"제목이랑 같은 말이 들어가 있어요. 한 줄이 아깝습니다."
제목과 요약이 같은 일을 하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현우는 그 뒤 글을 발행할 때 이 문장을 적는 칸을 만들었습니다. 비워 두면 발행되지 않게 막고, 여든 자를 넘으면 회색으로 보이게 했습니다. 순위를 손대지 않고 이 문장만 다시 쓴 글 열두 개에서 들어오는 사람이 평균 1.4배가 되었습니다. 내용은 한 글자도 바뀌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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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업데이트 2026-0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