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어트리뷰션 도구
Mobile Measurement Partner
도구
앱 설치와 그 뒤의 행동이 어느 광고에서 비롯됐는지 이어 주는 제3자 도구입니다.
등장 배경
웹에서는 사람이 어디서 들어왔는지 알아내기가 어렵지 않았습니다. 광고 링크 끝에 UTM 파라미터를 붙이면 됐습니다. 주소 뒤에 붙이는 짧은 꼬리표로, 어느 채널의 어느 소재에서 온 클릭인지가 주소 자체에 적혀 있습니다. 브라우저가 그 꼬리표를 들고 다니니 들어온 사람이 가입까지 갔는지가 그대로 이어졌습니다.
모바일 앱에서는 이 줄이 중간에서 끊깁니다. 광고를 누른 사람은 우리 서비스로 바로 오지 않고 앱 장터로 갑니다. 거기서 설치 버튼을 누르고 내려받기를 기다린 뒤 앱을 엽니다. 이 사이에 브라우저가 들고 있던 꼬리표는 사라집니다. 앱이 처음 켜졌을 때 앱이 아는 사실은 누군가 처음 열었다는 것 하나뿐입니다.
그래서 앱 설치 광고를 세 군데에 돌리던 팀의 회의는 늘 같은 모양이었습니다. 이번 주 설치가 1,200건 늘었는데 광고 계정 세 개가 저마다 900건을 만들었다고 보고합니다. 셋을 더하면 2,700건이니 실제의 두 배가 넘습니다. 설치 총량은 앱 장터가, 광고 성과는 광고 회사가 알려 주는데 둘을 잇는 자리가 비어 있으니, 어느 쪽 말도 검증하지 못한 채 목소리 큰 채널이 예산을 더 받아 갔습니다.
이 도구는 끊긴 자리를 메우려고 세운 중립 심판입니다. 광고를 판 회사가 아니라 제3자가 설치와 클릭을 이어 붙이고 같은 기준을 모든 채널에 적용합니다.
해결하는 문제
이 도구가 푸는 문제는 하나입니다. 방금 들어온 설치 한 건이 어느 광고에서 왔는지를 판정하는 일입니다. 판정은 네 단계로 이뤄집니다.
- 사용자가 광고를 누르는 순간 그 클릭이 도구 서버에 기록됩니다. 어느 매체의 어느 소재였는지, 언제 눌렀는지, 어떤 기종이었는지가 같이 적힙니다.
- 사용자가 앱 장터를 거쳐 앱을 설치하고 처음 엽니다. 앱에는 이 도구가 나눠 준 SDK가 들어 있습니다. 남의 앱 안에 끼워 넣어 쓰도록 포장한 코드 묶음인데, 앱이 처음 켜졌다는 사실을 도구 서버에 알립니다.
- 도구가 두 기록을 맞춰 봅니다. 방금 들어온 첫 실행이 앞서 저장해 둔 클릭 중 어느 것과 이어지는지를 기기 정보와 시각으로 가려냅니다.
- 판정 결과를 광고 회사와 팀 양쪽에 돌려줍니다. 광고 회사는 자기 몫을 받아 가고, 팀은 채널별 설치 수를 한 표에서 봅니다.
맞춰 보는 데는 규칙이 필요합니다. 기여 기간을 7일로 잡아 두면 8일 전 클릭은 이 설치와 잇지 않고, 한 사람이 같은 주에 광고 둘을 눌렀다면 나중 클릭이 공을 가져갑니다. 공을 어느 접점에 돌릴지 정하는 방식은 어트리뷰션이라는 이름으로 따로 다룹니다. 이 규칙은 고정값이 아니라 설정값입니다. 기간을 7일에서 1일로 줄이면 같은 광고의 같은 주 성과가 절반 아래로 떨어집니다.
이어 붙이는 대상은 설치에서 끝나지 않습니다. 설치한 사람이 사흘 뒤 유료로 올라가면 그 결제도 같은 광고에 붙고, 그래야 채널별 고객 획득 비용과 ROAS가 나옵니다. 광고비 600만 원으로 설치 3,000건을 만든 채널이라도 유료 전환이 12건이면 고객 한 명에 50만 원이 든 셈이고, 설치 900건에 전환 80건이 붙은 채널이 훨씬 쌉니다. 설치 수만 놓고 보면 이 판단이 뒤집힙니다.
대안
도구를 붙이지 않고 버티는 방법은 셋이고, 각자 버티는 구간이 다릅니다.
- 광고 플랫폼이 주는 숫자를 그대로 쓰기. 돈도 설정도 들지 않는 대신 앞에서 본 중복 집계를 그대로 받습니다. 채널이 하나뿐이면 중복될 상대가 없으니 이것으로 충분합니다.
- 웹 분석 도구로 버티기. 웹에서 벌어지는 일은 잘 보여 주지만 앱 장터를 건너뛰는 구간은 보지 못합니다. 유입의 대부분이 웹에서 생긴다면 도구를 하나 더 늘릴 이유가 없습니다.
- 직접 만들기. 클릭을 저장했다가 첫 실행과 맞추는 원리는 복잡하지 않습니다. 문제는 광고 회사마다 넘겨주는 값의 규격이 다르고 해마다 바뀐다는 데 있어서, 붙일 상대가 다섯이면 고칠 곳도 다섯이 됩니다.
도구를 사는 쪽으로 기우는 지점은 대개 같습니다. 유료 채널이 둘을 넘고 광고비가 월 2,000만 원쯤으로 올라온 때입니다. 그쯤부터 배분을 틀린 손실이 도구 비용을 넘어섭니다. 광고 없이 들어오는 오가닉 유입만으로 굴러가는 앱이라면 이 계산 자체가 필요 없습니다.
실무 용례
"이번 주 설치 800건 중에 어트리뷰션 붙은 건 310건이에요. 나머지는 오가닉으로 잡힙니다."
이어 붙은 설치가 절반이 안 되니 채널 성과를 단정하기 이르다는 뜻입니다.
"매체 리포트는 900건인데 도구에서는 520건이에요. 정산은 도구 숫자로 하시죠."
광고 회사의 자기 보고 대신 제3자 판정을 기준으로 삼자는 제안입니다.
"기여 기간을 7일에서 1일로 줄이면 이 캠페인 성과는 반 토막 납니다."
성과가 나빠졌다는 말이 아니라 판정 규칙이 결과를 바꾼다는 경고입니다.
페이지덱이 문서 앱을 모바일에도 내고 광고를 돌리기 시작한 분기에, 현우가 먼저 한 일은 이 도구를 고르고 태오에게 SDK를 붙여 달라고 요청한 것이었습니다. 붙이는 데는 이틀이 걸렸지만 그 뒤 두 주는 숫자가 맞지 않았습니다. 첫 실행을 알리는 시점이 로그인 화면 뒤에 있었던 탓에, 앱을 깔고 로그인하지 않은 사람이 설치로 잡히지 않았습니다.
고친 뒤에야 채널별 표가 한 장으로 모였고, 현우는 그 표를 들고 예산을 옮겼습니다. 설치가 가장 많던 채널의 유료 전환이 가장 적었기 때문입니다.
흔한 오해
이 도구가 정확한 사실을 알려 준다고 읽는 경우가 가장 많습니다. 제3자가 판정한다는 말이 객관적이라는 뜻으로 들리니 자연스러운 오해입니다. 실제로는 설정한 규칙에 따라 공을 나눠 준 결과일 뿐이라, 기여 기간과 공을 돌리는 방식을 바꾸면 같은 광고의 성과가 다른 숫자로 나옵니다. 이 점을 모르면 숫자가 내려간 달에 규칙을 바꾼 사람 대신 광고 담당자를 찾게 됩니다.
어트리뷰션이 붙지 않은 설치를 전부 오가닉으로 읽는 것도 흔합니다. 도구 화면에서 그 칸의 이름이 대개 오가닉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거기에는 광고를 보고 들어왔는데 이어 붙이지 못한 설치가 섞여 있어서, 그대로 믿으면 광고를 껐을 때 오가닉까지 줄어드는 일을 설명하지 못합니다.
자주 헷갈리는 용어
| 용어 | 무엇을 이어 붙이는가 | 이 도구와의 차이 |
|---|---|---|
| 웹 분석 도구 | 브라우저 안에서 일어난 방문과 행동 | 한 브라우저 안에서 끊기지 않는 흐름을 봅니다. 앱 장터를 건너뛰며 끊긴 줄을 다시 잇는 일은 하지 못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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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업데이트 2026-09-16